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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확률 계산기

GUIDE

권태기, 끝의 신호일까 과정일까

설렘이 줄어든 것과 관계가 끝나가는 것은 다릅니다. 권태기와 이별 신호를 구분하는 기준, 그리고 지나가는 시기로 만드는 방법.

권태기라는 말은 편리하지만 부정확합니다. 설렘이 줄어든 상태와 관계가 끝나가는 상태를 한 단어로 부르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는 대응 방법이 완전히 다릅니다. 앞의 경우 필요한 것은 시간이고, 뒤의 경우 필요한 것은 대화입니다.

설렘은 원래 줄어든다

연애 초기의 강한 감정은 오래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몇 달에서 길게는 두 해 정도 지나면 대부분의 관계에서 이 감정의 강도는 낮아집니다. 이것은 관계의 이상이 아니라 관계의 단계입니다.

문제는 이 시점에 많은 사람이 “감정이 식었다”를 “마음이 떠났다”로 해석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해석이 실제 행동을 바꾸면서, 원래는 지나갔을 시기가 진짜 이별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구분하는 세 가지 기준

지금 상태가 지나가는 시기인지 위험 신호인지는 아래 세 가지로 어느 정도 갈립니다.

1. 편안함인가, 무관심인가

권태기의 조용함은 편안함에 가깝습니다. 말이 줄어도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반면 위험 신호의 조용함에는 회피가 섞여 있습니다. 상대가 방에 들어오면 휴대폰을 보게 되거나, 약속이 취소되면 안도감이 든다면 후자에 가깝습니다.

2. 다툴 때 무엇을 겨누는가

설렘이 줄어든 관계에서도 다툼은 여전히 사건을 향합니다. 반면 관계가 상해가는 중이라면 다툼은 사람을 겨눕니다. 비꼬는 말, 한숨, “너는 원래 그렇다”는 판단이 섞이기 시작했다면 권태기라는 말로 넘길 단계가 아닙니다. 이 신호들은 관계 연구가 가장 강하게 지목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3. 미래를 그릴 때 상대가 있는가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다만 다음 달의 계획, 내년의 계획을 떠올릴 때 상대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는지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반복해서 빠져 있다면, 그것은 피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시기로 만드는 법

새로움을 관계 밖에서 구하지 않기

권태기에 흔한 대응이 자극을 늘리는 것입니다. 여행, 이벤트, 선물. 나쁘지 않지만 효과는 짧습니다. 강한 자극은 기준선을 올려놓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큰 것이 필요해집니다.

효과가 오래가는 쪽은 오히려 반대입니다. 함께 하는 사소한 일을 하나 만드는 것. 같이 장을 보거나, 같은 드라마를 보거나, 매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는 것. 관계의 안정감은 사건이 아니라 반복에서 나옵니다.

표현의 빈도를 먼저 되돌리기

마음이 식어서 표현이 줄어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표현이 줄어들면서 마음도 함께 식는 경우가 많습니다. 순서를 뒤집어 볼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고마웠던 일을 구체적으로 말해보세요. “고맙다”보다 “오늘 그거 챙겨줘서 편했어”가 낫습니다. 사흘만 해도 공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각자의 시간을 인정하기

권태기에 서로 더 붙어 있으려 하면 오히려 답답함이 커집니다. 각자의 취미와 관계가 있는 커플이 오래가는 이유는, 관계에 모든 감정을 걸지 않기 때문입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관계를 지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야기를 꺼낼 때는 상태로

“우리 요즘 왜 이래?“는 대개 방어를 부릅니다. “요즘 내가 좀 무기력한데, 우리 사이가 예전 같지 않아서 그런가 싶어”처럼 자기 상태로 시작하면 상대가 함께 생각할 여지가 생깁니다.

지금 어느 쪽인지 정리해 보고 싶다면

위의 세 가지 기준은 연애 헤어질 확률 계산기의 문항에도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대화량, 애정 표현의 빈도, 다툴 때의 말투, 관계의 전망을 각각 묻고 네 가지 축으로 나눠 보여드립니다. 지수 자체보다, 어떤 축에 무게가 실려 있는지를 보시면 지금이 지나가는 시기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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